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으로 향하고, 남과 북이 친선농구대회를 하는 와중에, 북한 영변의 핵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우리 군 당국의 자료가 그 근거라고 합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의 핵시설이 집중돼 있는 영변에서 지금도 각종 핵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20대 국회 전반기 국방위원장을 지낸 자유한국당의 김학용 의원은 국방부에서 보고한 '북한의 군사동향'을 근거로 이같이 밝혔습니다.
「함경남도 신포에서 SLBM, 즉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이 탑재된 잠수함이 신규 건조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고,
평안북도 동창리에 있는 미사일 엔진 시험장도 정상 가동 중이라는 겁니다.」
▶ 인터뷰 : 김학용 / 자유한국당 의원(전 국방위원장)
- "여러 가지 정황을 볼 때 북핵 폐기를 공언한 김정은 위원장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
「김 의원은 또 "북한이 취한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는 지난 5월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가 전부"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핵 폐기를 위한 비핵화 논의는 진전시켜 나가면서 북한과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우리 군의 대비태세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