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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배숙 평화당 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송영무 장관의 여성 관련 발언이 너무 충격적"이라며 "장관의 여성에 대한 인식과 사고 수준이 이 정도이니 군의 성 군기가 잡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 장관의 설화가 이번이 처음이 아닌 만큼 고위공직자의 자격과 품위를 인정할 수 없다"며 "송 장관은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송 장관의 발언에 빗대 "송 장관도 행동거지라든지 말하는 것을 조심하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장병완 원내대표 역시 "송 장관은 취임 당시부터 음주운전, 위장전입 등 국민 눈높이에 부족한 인사였다"며 "최근 기무사 계엄령을 보고받고도 수개월간 묵살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 기강을 바로 세우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을 만들기 위해선 송 장관이 국방 사령탑을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 국민 생각"이라며 "향후 추진될 개각에서 송 장관이 꼭 포함돼야 할 이유"라고 강조했다.
장 원내대표는 "어제 정부가 5·18 진압 관련자 등의 서훈을 취소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다만 과거 적폐만 청산하고 현재 남은
앞서 송 장관은 지난 9일 군내 성폭력을 주제로 한 간담회에서 "여성이 행동거지를 조심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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