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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한-미 6·25 전사자 유해 상호봉환 행사가 거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
국방부는 13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한미 6·25 전사자 유해 상호봉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고(故) 윤경혁 일병의 유가족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양국 국가 연주를 시작으로 추모사 낭독, 조총 발사 등 순서로 진행됐다.
고국의 품에 안긴 윤경혁 일병은 1950년 11월 28일 북한 평안남도 개천지역서 전사했다. 같은 해 9월 국군과 유엔군은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반격작전을 개시했지만 11월 25일부터 중공군의 압박으로 철수하는 상황을 맞았다. 윤 일병은 이 과정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유해는 2001년 북미 유해공동발굴 작업 과정에서 발굴됐다. 당시 북한과 미국은 평남 개천지역에서 공동으로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을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윤 일병의 유해가 수습됐다. 전사한지 68년 만에, 유해가 수습된지 17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것이다.
윤 일병은 미국 제1기병사단 소속 카투사로 전쟁에 참전했다. 미군 전사자와 함께 수습된 윤 일병의 유해는 하와이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으로 옮겨졌다. DPAA는 그의 유해에서 유전자(DNA)를 추출해 한국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보냈다. 국방부 유해발굴단은 미국에서 온 윤 일병의 DNA와 발굴단 측에서 보관 중인 전사자 유가족의 DNA와 일일이 대조해 윤 일병의 신원을 확인했다. 윤 일병의 유해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고향인 대구 달성군의 선산에 안장된다.
미국으로 송환되는 미군 전사자 유해는 2016년 6월 강원도 철원 잠곡리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 의해 수습됐다. 지난해 한미가 두 차례 공동감식을 통해 미군 유해로 최종 판정했다. 이 유해는 하와이 DPAA로 옮겨져 신원확인에 들어간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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