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드루킹 김 모 씨가 1년여 전 SNS에 올린 글이 재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노회찬 의원뿐 아니라 심상정 대표와 김종대 의원까지 겨냥한 경고가 단순한 협박이 아닐 수 있다는 겁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드루킹 김 모 씨가 지난해 5월 자신의 SNS에 올린 글입니다.
정의당이 문재인 정부를 길들이려 한다며 심상정 의원과 김종대 의원, 노회찬 의원을 비판하고, "날려버리겠다"며 노골적인 경고도 서슴지 않습니다.
지난해 5월문재인 정부가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으로 박형철 변호사를 임명하자, 정의당이 반노동적인 인사라며 반대하던 상황이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드루킹과 경공모 회원들은 정의당 소속 의원들에게 경고 글과 비판 댓글을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경공모 일각에서는 드루킹 일당이 노회찬 의원을 이용하고 버렸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드루킹 김 씨는 2016년 총선 당시 노 의원 선거캠프 측에 200만 원을 건넸다가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심상정, 김종대 의원은 드루킹과 같은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지만, 드루킹과 친분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