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인이 된 노회찬 전 의원의 장례 이틀째입니다.
오늘도 빈소에는 정치권은 물론이고 일반 시민들이 대거 조문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종민 기자. 빈소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평일 낮시간임에도 이곳 빈소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점심 시간에는 조문객들이 수십미터 줄을 서있기도 했습니다.
특히 일반 시민들과 노동계, 또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도 휠체어를 타고 조문을 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많은 이들이 고인의 죽음을 애통해 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또 고인이 생전 노동 현안에 많은 애착을 보였던 만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비롯해 최근 복직이 결정된 KTX 해고 승무원들도 이곳을 찾았습니다.
정치권의 조문도 이어졌는데요.
가장 먼저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또 민주당 추미애 대표도 당 지도부와 함께 이곳을 찾았는데 비통한 마음에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시간을 돌이킬 수만 있다면, 목숨을 끊겠다는 결심을 말릴 수 있었다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또 김상곤 사회부총리와 조국 민정수석 등 정부와 청와대 관계자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정의당은 생전 시민과 함께했던 고인의 뜻을 받들어 시민 장례위원을 모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례 위원으로 함께 하고 싶으신 분은 내일까지 정의당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MBN뉴스 김종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