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분야에서 높은 정확도로 예측했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주 월화요일에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오늘, 내일부터 북미간 상당한 고위층의 대화가 시작된다”며 “폼페이오(장관이) 곧 갑니다. 이번 주말을 주시해라. 늦어도 월화 다음주초까지”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가능성을 재차 묻는 질문에 "그렇다. 틀림없다"고 확신에 차 답하기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느냐는 질문에 박 의원은 “만나겠죠. 만나야죠”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의 최근 연이은 지역단위의 현지시찰이 북한 주민들에게 핵을 포기하며 경제발전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최근 미국 주도로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 인도적 지원 가이드라인이 완화된 점을 거론하며 미국이 미군유해송환을 계기로 대북제재를 추가로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북관계에서) 중간에 물꼬를 트는 작업이 필요한데 북한이 원하고 미국도 해줘야 된다는 걸 알고 있는데 (미군)유해송환이라는 것을 고리로 서로 이런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앞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지난 3월말
[강봉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