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두고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일부 야당들도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이 불확실하다며 평가절하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은 3차 남북정상회담이 새로운 시대를 여는 획기적이고 전환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의 시점을 구체적으로 못박은 것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한·미 또는 국제사회 일각에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
그러면서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도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선언을 비롯한 구체적인 결과물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고, 정의당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미국의 상응하는 의지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
반면 자유한국당은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윤영석 /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 "비핵화를 위한 핵무기, 핵물질, 핵시설에 대한 완전한 폐기 및 이것을 불가역적으로 만들겠다는 구체적 의지표명이 전혀 없습니다. "
남북연락사무소 개설도 국제사회와의 충분한 협의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북측의 발표는 단지 의지를 표명한 것일 뿐"이라며 "구체적인 비핵화 프로그램을 약속하지 못하면 정부의 섣부른 협상에 대한 비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