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단으로 북한을 찾았던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오늘(10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예방해 방북 경과를 설명했습니다. 서 원장의 방일은 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3번째입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아침 8시50분쯤 도쿄 총리관저에서 만난 서 원장에게 "지난주 방북하신 후 얼마 시간을 두지 않고 일본을 방문해 회담 내용을 설명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문재인 정권 출범 후 한일관계가 그만큼 긴밀하게 됐다는 것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서 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문제에서 과거 어느 때보다도 아베 총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런 관점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에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신다"고 밝혔습니다.
서 원장은 아베 총리에게 "최근 일본에 지진과 태풍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일본 국민들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는 문 대통령의 말을 대신 전하기도 했습니다.
서 원장은 이날 김정은
서 원장은 앞서 지난 3월 방북 직후에도 일본에 와서 아베 총리에게 방북 결과를 설명한 바 있습니다.
또 지난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4월에도 일본에서 아베 총리를 만났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