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어렵다고 개혁을 미룰 수 없다며 순서를 정해 공기업 선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일본 고이즈미 내각에서 공공개혁 작업을 주도했던 다케나카 헤이조 교수를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민간보다 더 잘하는 공기업도 있지만 기능이 분산돼 제대로 안 되고 있거나 민간에서 맡는 것이 더 나은 공기업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당장 어렵다고 개혁을 미루면 국가경쟁력이 없어지고 미래가 없다며 순서를 정해 공기업 선진화를 추진하려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쇠고기 파동으로 국정 지지도가 떨어진 상황에서 개혁 기조를 이어갈 수 있겠냐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다른 개혁 정책들까지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불만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 못 얻고 있다. 개혁이 된 다음에 좋아지면 환영받는데, 하는 과정에서는.."
이에 대해 다케나카 교수는 이 대통령의 방향이 맞는 것 같다며 정책에는 순서가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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