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삼지연관현악단을 위해 최근 개건한 관현악 전용극장을 노동당 창건일인 10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10월 10일 개관을 앞둔 삼지연관현악단 극장을 현지지도하시었다"며 평양 보통강변에 자리한 옛 모란봉교예극장이 '현대적이며 화려하게 개건'됐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모란봉교예극장을 '세계적 수준의 관현악단 전용극장'으로 바꿀 구상을 지난 1월 제시한 뒤, 리모델링 사업을 "9개월 동안 직접 틀어쥐시고 정력적으로 이끄시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극장을 찾은 김 위원장은 내·외부를 돌아보고 연주홀의 여러 위치에서 삼지연관현악단의 연주를 직접 들어보며 음향을 비교해 봤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여기를 지날 때마다 낡고 오래된 이 건물을 보면서 생각이 많았는데 이렇게 꾸려놓으니 마음이 개운하다"며 소회를 밝혔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삼지연관현악단 극장은 연건축면적 3만6610㎡ 규모로, 확성 장치를 전혀 쓰지 않는 1200여석의 원형생음연주홀을 갖추고 있다. 관현악단 예술인들을 위한 녹음실·창작실·훈련실·분장실·사무실·생활실 등도 마련돼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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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정상회담] 공연 펼치는 삼지연 관현악단 (평양=연합뉴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배재만 기자 = 남북 정상 내외가 참석해 18일 평양대극장에서 열린 삼지연 관현악단의 환영공연에서 단원들이 열띤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18.9.19 sco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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