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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정개특위는 이날 열린 전체회의에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또 3개 교섭단체 간사로는 더불어민주당 김종민·자유한국당 정유섭·바른미래당 김성식 의원이 활동한다.
심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2004년 진보정당이 원내정당이 된 이후 처음으로 주어진 위원장 자리이고, 개인적으로는 3선 의원을 하면서 첫 번째로 맡은 국회직"이라며 "특히 정개특위 위원장이라는 점이 마치 제게는 숙명처럼 느껴진다"고 말문을 열었다.
심 위원장은 "정개특위는 무엇보다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5천만 국민을 골고루 대변하는 '민심 그대로의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하는 선거제도 개혁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부로 정개특위에는 공직선거법, 정당법 등 정치 관계법안이 256건 회부돼 있다"면서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서 합리적으로 공정한 법률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심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례성과 대표성 확보라는 큰 틀 안에서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면 12월 말까지 선거제도 개혁 논의를 매듭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당 간사를 비롯해 여야 정개특위 위원들도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민주당 간사인 김종민 의원은 "이번 정개특위에서 비례성, 대표성과 관련한 논의를 마무리하면 좋겠다"고 했고, 한국당 간사인 정유섭 의원은 "현재 우리 실정에 맞는 선거제도가 뭔지 여야가 함께 고민하고 컨센서스를 만들자"고 말했다.
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당론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겠지만 정개특위만큼은 반란을 꿈꿨으면 한다"며 당리당략을 떠난 합의를 촉구했
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국민 한 분, 한 분의 선택이 전체 의석수에 반영될 수 있는 선거구 개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고,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은 "연말까지 선거제 개편을 통해서 국민 다수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정치체제를 만들자"고 호소했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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