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핵신고서 내용의 검증과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오늘의 핵심입니다.
베이징에 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주윤 기자!
(네. 베이징 6자회담 프레스센터입니다.)
질문] 오늘로서 회담 이틀째인데요, 어떤 내용들이 중점적으로 오가는지 정리해주시죠.
답변] 네. 오늘 6자회담의 핵심은 어제 마무리되지 못한 핵신고서의 검증과 모니터링 체계의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것입니다.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은 이 시각 현재 베이징 조어대에서 비공개 수석대표회담을 속개해 진행중에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신고서 내용의 검증과 모니터링 체계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정해서 이를 하위 단계인 비핵화 실무그룹 회의로 넘겨주는 것이 오늘의 목적입니다.
현재 북한은 핵심시설인 폐기물 저장소 두 곳도 검증대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도 테러지원국 해제 시한인 8월11일 이전에 검증에 착수하기로 해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은 순조로운 편입니다.
회담에 참석중인 한 외교당국자는 "오늘중으로 가이드라인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늘중으로 실무그룹 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핵 사찰에 대한 IAEA의 참여 여부 등 검증에 관한 또 다른 각론들에서 북한과 나머지 참가국들의 의견 조율이 쉽지않아 결과를 예측할 수 없습니다.
만약 검증과 모니터링 문제가 일정 수준의 합의를 이뤄내면 이후 참가국들은 두번째 의제인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 마무리 방안에 대해 논의에 들어가게 됩니다.
여기에서는 납치자 문제가 걸려있는 일본이 에너지 지원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mbn뉴스 황주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