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싱가포르에서 파푸아뉴기니로 바로 이동했습니다.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인데 오늘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북한의 비핵화 상황에 대해 논의합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오후 환대 속에 파푸아뉴기니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다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APEC 국가들이 앞으로 포용정책을 추진할 때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도록 문 대통령이 포용성과 관련한 정책과 성공사례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자회의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한 양자회담도 진행할 예정인데 오늘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납니다.
취임 후 4번째이자 11개월 만인 오늘 한중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중국이 도와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또,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진행상황도 시 주석과 공유할 가능성이 큽니다.
양 정상이 모두 대북제재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호주·파푸아뉴기니와도 양자회담을 하는 문 대통령은 내일 귀국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구민회,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