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체코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바비쉬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원전 세일즈'에 나섰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완벽한 기술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수주에 나섰고, 바비쉬 총리도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프라하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바비쉬 체코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 발전방안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올해 체코 독립 100주년을 축하하며 양국의 공통점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내년이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됩니다. 이런 모든 점에서 양국은 참으로 공통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바비쉬 총리도 우리 기업의 체코 활동을 소개하며 경제분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바비쉬 / 체코 총리
- "현대자동차의 투자 같은 경우에는 14억 달러 규모로 체코에서 이루어지는 가장 큰 해외투자사업이었습니다. "
특히, 양정상은 체코의 원전 건설 사업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40년간 원전 운영의 무사고와 비용추가 없는 우리 기업의 완벽한 기술"을 설명하자,
바비쉬 총리도 "UAE 바라카 원전 성공사례를 잘 알고 있다"며 한국의 원전 기술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청와대는 에너지 전환정책과 원전수출은 모순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별개의 문제"라며 "각 국가의 특성에 맞게 적용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후 문 대통령은 한-체코 두 나라의 가교 역할을 하는 동포들도 만나 격려하고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프라하 )
- "문 대통령은 조금 전 이곳 프라하를 출발해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로 향했습니다. 한반도 평화과정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하고 대북제재 완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프라하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