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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이날 조명균 장관이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면담에서 북한정세와 한반도 비핵화, 최근 진행된 남북 철도 공동조사 등 남북관계의 전반적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조 장관과 비건 대표는) 한미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 북한의 비핵화 유도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오늘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서 정부의 800만 달러 규모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미국의 이해를 얻어내면 이후 절차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국제기구가 필요한 약품에 대해 현물을 구매해서 북측과 협의 후 지원하는 절차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대북 인도적 지원 집행이 내년으로 미뤄지면 지난해 9월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에서 통과된 남북교류협력기금 지출에 대해 다시 의결을 받아야 한다.
조명균 통일부
앞서 지난 19일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한미 워킹그룹 2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입국했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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