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영국 하원에서 15일(현지시간) 브렉시트(Brexit) 합의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 16일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한다.
정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윤강현 경제외교조정관 주재로 외교부와 산업부, 기재부, 관세청 등이 포함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개최해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되면서 오는 3월 29일 영국이 EU와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No Deal)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수 있다.
한영 간의 별도 대책 없이 노딜 브렉시트가 이뤄지면 한-EU(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에 근거해 우리 수출·수입품에 적용되던 관세 혜택이 사라지면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회의에서는 한-EU FTA를 포함해 정비해야 할 조약들과 관련한 영국과의 협의 방향을 점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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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에 침통해하는 메이 총리 (런던 EPA=연합뉴스) 브렉시트(Brexit) 합의안이 15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에서 실시된 승인투표 결과 찬성 202표, 반대 432표로 부결되자 테리사 메이 총리가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ymarsh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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