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중에 재산헌납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 대통령의 재산은 3백억 원 수준으로, 장학재단이나 공익재단을 설립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이명박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중에 재산헌납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청와대 관계자는 재산 헌납과 관련해 실무적인 준비는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로 발표시기와 절차에 대한 결정만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재산헌납 의사를 이미 수차례 밝힌 만큼, 발표시기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이어서 이르면 이번 달 안에 발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청와대는 지난 6월 김백준 총무비서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부회의를 열어 재산 헌납에 대해 논의했으며, 일단 재산헌납위원회를 설립해 구체적인 준비작업을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재산헌납위원장에는 이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이 대통령이 헌납할 재산은 300억 원 수준으로, 지난 4월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때 밝힌 354억 7천만 원에서 강남구 논현동 자택 31억 천만 원을 뺀 모든 재산을 내놓겠다는 계획입니다.현재로선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게 유력하지만, 범위를 넓혀 공익재단을 운영하는 방안, 또는 연구개발 R&D 분야 지원사업에 출연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재산헌납계획 발표로 그동안의 의구심을 떨치는 등 국정신뢰 회복을 통해 공기업 선진화와 규제개혁 등을 강력히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