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할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같은 시각 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는 황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시장에게 선거 출마가 가능한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SYNC: 황교안! 당대표!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등장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다음 달 27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전 총리는 출마선언에서 무덤에 있어야 할 386 운동권 철학이 국정을 좌우하는 등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다며 강력한 대여투쟁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전 국무총리
-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단순한 승리를 넘어서 자유한국당을 압도적 제1야당으로 만들겠습니다."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다른 후보들과 함께 대통합정책협의회도 만들고, 우파를 한데 모으는 이른바 '빅텐트론'을 강조했습니다.
같은 시각에 열린 한국당 선관위에선 황교안·오세훈 당권 주자들에게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하기로 결정하며 비대위로 공을 넘겼습니다.
▶ 인터뷰 : 박관용 / 자유한국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
-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하는 내용을 의결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비대위는 모레 회의를 열고 책임당원 자격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지만, 여전히 반발 기류가 강하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