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원 구성 대치가 가축법 개정에 대한 이견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18대 국회 임기가 80일 가까이 지나도록 원 구성 조차 못하는 파행사태가 이어지면서, 여야 원내지도부 간에는 감정적 대립까지 보이는 깊은 불신이 쌓이고 있습니다.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민주당을 제외한 친박연대, 자유선진당 등과의 부분 원 구성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홍준표 원내대표는 "더는 떼를 쓰는 민주당과는 협상할 수가 없다."라면서 이런 뜻을 밝혔습니다.또 하나를 양보하면 또 하나를 달라는 민주당의 전략에 더는 끌려갈 수도, 끌려가지도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반면 민주당은 여당의 책임 있는 국정운영과 양보를 거듭 요구하며 버티고 있습니다.특히 가축법 개정은 지난 7월 18대 국회를 개원하면서 여야가 합의한 약속이라면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을 정도의 법 개정안이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원혜영 원내대표는 "우리 요구는 단순한것으로 한미 쇠고기 협상의 주요내용을 최소한이라도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담자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또 "국회 원 구성 협상은 개원 협상의 합의를 토대로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가축법 개정에 한나라당이 반대해 원 구성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현재 가축법 개정안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민주당은 광우병 발생 시 쇠고기 수입 5년간 금지, 쇠고기 협상 시 수입위생조건 국회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