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자극적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사실이 밝혀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어제(18일) 김 후보는 대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출마자 합동연설회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이딴 게 대통령", "저는 문재인을 탄핵하러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김 후보는 "절대로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 제게 90% 이상의 표를 몰아주면 문재인 반드시 탄핵당할 것"이라며 "입으로만 평화를 떠들면서 뒤로는 북한을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후보가 2011년 SBS 리얼리티 프로그램 '짝'에 출연한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김 후보는 '짝' 모태솔로 편에 출연해 서울 과학고-카이스트 출신에 강남구 대치동 수학 강사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바쁜 일 때문에 연애를 못 해봤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김 후보는 여자 출연자들이 싫은 내색을 하자 "난 최종 선택도 안 할 거다. 나 싫어? 그럼 말아. 내 소중한 시간을 왜 다른 여자를 알아보는 시간에 쓰나. 그 시간에 일하고 있지"라고 거친
한편, 김 후보는 지난 14일 대전에서 열린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도 "2018년이 문재인 탄핵을 준비하는 한 해였다면, 2019년은 실천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며 "문재인 정권을 탄핵시키지 못하면 자유 대한민국은 멸망하고 적화통일돼 북한 김정은의 노예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