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82일 만에 가까스로 원 구성을 마친 국회는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한나라당은 민생과 경제에, 민주당은 여당의독주 견제에 당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원 구성이 늦었던 만큼 정국 현안을 해결하는데 모든 당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일단 국민의 열망인 경제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인터뷰 : 박희태 / 한나라당 대표- "빨리 국회에서 고통받는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침체해 가는 경제를 살리는 그런 국회, 민생국회, 경제국회가 되라는…"민주당은 172석의 한나라당 독주를 막고 야당다운 야당으로 거듭나야 할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이를 위해 첫 대결 무대인 9월 정기국회에서 정부와 여당의 정책에 대한 파상공세를 통해 견제 여당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한나라당이 마치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처럼 질주할 채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제3 교섭단체로 떠오른 선진과 창조 모임도 양당의 정국 주도권 경쟁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는 생각입니다.여야가 힘찬 기지개를 켜며 18대 국회에 시동을 걸고 있지만, 원내에서도 첨예한 공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당장 오는 26일 원 구성 직후 장관 인사 검증이 예정돼 있고 공기업 민영화 문제, 한미FTA 비준안 처리 등 어느 것 하나 간단치 않기 때문입니다.mbn 뉴스 오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