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새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원 사전투표율이 20% 초반대에 머무르며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세 후보들은 서로 자신에게 유리하다며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사전투표율이 24.58%로 집계되며 저조한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모바일 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7년 전당대회 때와 비슷한 수치로, 경선에 참가한 세 후보는 저마다 자신에게 유리하다는 입장입니다.
오세훈 후보는 전통 지지층의 투표율이 낮은만큼, 국민여론조사에 기대를 걸며 역전을 꿈꿨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 "그동안 추격자의 심정으로 간절한 마음으로 치열한 마음으로 뛰었습니다. 판세가 한번 기다려볼 만한 판세가 아닌가.. "
김진태 후보는 자신의 지지층인 태극기부대의
영향력을 강조하며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어제)
- "대략 투표율을 환산해보면 20%정도의 영향을 최소한 그분들이 미칠 것으로 자체 판단합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황교안 후보는 SNS에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자며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국회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원희룡제주지사 등 15개 시도지사들이 모여 5.18 폄훼는 민주주주의 부정이라며 망언 3인방에 대한 제명을 요구했습니다.
이번 공동 입장문에 한국당 소속의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