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하노이에서의 공식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첫 일정은 베트남 주석궁을 찾아 응우옌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는 것이었다고 하는데요.
하노이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창훈 기자.
【 기자 】
네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인 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 앞에 나와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시간 전쯤 이곳 호텔을 빠져나와 전용 차량인 '비스트'를 타고 약 20분 정도 떨어진 주석궁으로 향했습니다.
한국시각으로 오후 1시에 예정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주석과의 만남을 위해선데요, 베트남에서의 첫 공식 일정입니다.
양자회담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은 베트남 총리와 오찬회동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에서 밝힌 일정에 따르면 잠시 뒤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이곳 호텔로 돌아오게 됩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첫 만남이 오후 8시 반이니까 약 4시간 정도를 다시 호텔에서 머물 수 있는데요.
폼페이오 장관이나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 등으로부터 정상회담 의제에 관한 보고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삼엄했던 경비는 트럼프 대통령이 호텔을 비운 현재는 잠시 느슨해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비스트가 다시 모습을 나타내면 트럼프 대통령을 보기 위한 하노이 시민들과 경호인력이 뒤엉켜 이곳은 다시 한 번 인산인해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 앞에서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