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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역알뜰교통카드 개념도 [사진제공 = 국토부] |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추진 중인 광역알뜰교통카드는 출퇴근·통학 등으로 대중교통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국민들의 주머니는 가볍게 하면서, 대중교통과 보행·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이번 '광역알뜰교통카드 2.0'은 지난해 세종·울산·전주시에서 시범사업 진행 당시 나온 불편과 개선 필요사항을 반영해 더욱 개선·보완했다는 게 국토부 측 설명이다.
먼저 시범사업 지역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광역권 추가 환승이 안된다는 불편을 개선해 전국 모든 지역에서 호환될 뿐만 아니라,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간 환승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을버스, 광역버스, 지하철 등 다양한 요금 이용·결제이 가능해졌다.
또 번거로운 충전, 선불 부담을 없애고, 전용 모바일 앱(가칭 알뜰 Pay) 출시 등을 통해 별도로 카드를 소지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이용·결제할 수 있다. NFC 기능을 통해 기존 선불교통카드도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든 충전할 수 있다.
아울러 자전거 마일리지 앱 작동방식을 대폭 간소화하고, 출발지·도착지와 대중교통 이용 실적을 토대로 자동으로 마일리지를 산정해 이용자들의 번거로움을 대폭 개선했다.
이와 함께 정기권(10% 할인, 약 5000원)과 보행·자전거 마일리지 적립(최대 20%(약 1만원) 할인, 평균 6000원 적립)을 통해 월 평균 만원(대중교통비 5500원 기준)의 교통비 할인을 받았던 기존 혜택에 더불어 카드사·지자체·기업과의 협업
국토부는 오는 7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광역알뜰교통카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지자체 공식 공모절차를 통해 4월 중 대상 지자체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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