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국회가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가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18대 국회가 정상궤도에 올랐지만, 여야가 KBS문제와 추경예산안 등 현안마다 부딪히고 있어 9월 정기국회도 난항이 예상됩니다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이 선출되면서 18대 국회 원구성이 마무리됐습니다.여야가 이미 합의한 대로 한나라당은 기획재정위원장을 비롯한 11개 상임위원장이.민주당에서는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6개 상임위원장이, 선진과 창조의 모임은 보건복지위원장이 각각 선출됐습니다.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보건복지가족위에, 정몽준·이상득·정세균·박상천 의원 등은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배정됐습니다.각당은 특히 각 상임위에 재선급 의원들을 간사로 배치하며 정기국회 시작과 함께 벌어질 치열한 기싸움에 대비했습니다.본회의에서는 또 광우병 발생 시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을 5년간 중단하고, 30개월령 이상과 수입중단된 쇠고기의 재수입 시 국회 심의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의 가축법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8월 임시국회는 이로써 18대 국회를 정상궤도에 올리며 막을 내렸습니다.하지만, 곧이어 시작되는 9월 정기국회에서는 여야 간 대립하는 현안이 적지 않아 진통이 예상됩니다.한나라당은 좌파 편향 정책을 바로잡는 데 주력할 방침이지만, 민주당 등 야권은 KBS 사장선임과 관련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는 등 언론장악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원내대표- "지난 10년간 진보·좌파정권에 의해 이뤄진 소위 좌 편향 정책을 바로잡는 국회, 자유로운 시장경제 제약과 반기업적 규정도 철폐되는 국회가 돼야한다."▶ 인터뷰 : 서갑원 /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감사원, 국세청, 검찰 등 권력기관을 총동원하여 공영방송인 KBS, MBC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는 의혹이 심각히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4조 9천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안 심의와 농수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3개 부처 장관 인사검증도 맞물려 있어 곳곳이 지뢰밭입니다.mbn뉴스 오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