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이상희 국방부 장관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군 경계태세를 격상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북한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보도에 김명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군사동향에 이상징후는 없다"이상희 국방부 장관은 북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상희 / 국방부 장관-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감지되지 않고 있으며 우리 군은 국민께서 염려하시지 않도록 북한의 군사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이 장관은 "북한 내 권력 서열변화가 없어서 리더십 변화도 없다"고 말했다고 국방위 한나라당 간사인 유승민 의원이 전했습니다.이 장관은 군 경계태세인 데프콘을 현재 Ⅳ단계에서 Ⅲ단계로 격상할 필요성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국민을 불안하게 할 우려가 있는 데다 오히려 우리가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김 위원장이 북?고위층이 주로 이용하는 평양 시내의 봉화진료소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았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국방부는 위성사진 판독 결과 "김 위원장이 쓰러진 8월 중순 이후 승용차와 버스 출입이 늘어났다"고 보고했습니다.이 장관은 북한이 서해안 지역인 봉동리에 대규모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기지를 건설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현재 80%의 공사가 진척 중이며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