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종부세 개편안에 대한 여론조사까지 실시하며 공세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정기국회에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종부세 개편안 통과를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은 종부세 감세안이 2% 특권층을 위한 정책이라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부자들의 세금을 깎아주고 이 때문에 생긴 세수 부족분을 서민들로부터 충당하겠다는 계획이라며 정부와 여당을 공격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한나라당의 부자 감세, 서민 증세를 민주당은 절대 용납 못 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민주당은 종부세 개편안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83.7%가 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하거나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정부의 부동산 관련 세제개편이 투기수요를 일으켜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61.3%에 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민주당 제4정조위원장
- "정부가 소수 특권층에게만 이익이 돌아가고 지역 간·계층 간 양극화를 가중시키는 종부세 무력화 정책을 계속 추진한다면 국민적 반대에 직면할 수 있다는 방증입니다."
민주당은 이같은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종부세 개편안을 막고 거래세 인하를 통한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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