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특별대표가 이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금 전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방한에서 우리 정부와 대북 식량 지원도 논의한다고 하는데, 과연 현재 한반도 교착국면을 풀 수 있는 물꼬가 될까요?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하노이 회담 이후 약 3개월 만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비건 대표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바로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한국에 앞서 들른 일본에서는 최근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 "미국은 초조함의 표출로 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번 방한에서 청와대를 비롯해 외교안보 부처들을 방문할 예정으로, 특히 대북 식량 지원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인철 / 외교부 대변인 (어제)
- "아울러,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한미 워킹그룹을 공동 주재할 예정입니다. "
이런 가운데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취임 후 처음으로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를 찾아, 남측과 북측 직원들과 첫 인사를 나눴습니다.
▶ 인터뷰 : 김연철 / 통일부 장관
- "인사 차원에서 리선권 위원장한테 안부 전해달라고 했고, (북측 직원이) 안부를 꼭 전하겠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사실상 남북대화 의지를 북측에 피력한 것으로, 대북 식량 지원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할 지 조만간 회의도 소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