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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문 대통령이 지난 18일 제39주년 5·18 기념식에서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고 말한 것을 정면 비판한 것이다.
황 대표를 면전에 두고 한 문 대통령의 이 발언은 일부 의원의 '5·18 폄훼' 발언 논란이 불거진 한국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됐다.
황 대표는 이날 인천 중구 자유공원의 맥아더 동상에 헌화한 뒤 "진짜 독재자의 후예에게는 말 한마디 못하니까 여기서도 (북한의) 대변인이라고 하는 것 아닌가"라며 "제가 왜 독재자의 후예인가. 황당해서 대꾸도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 정부가 안보에는 관심이 없고 북한 퍼주기에만 전념하고 있다. 말도 안 되는 남북군사협정을 체결했다"며 "우리가 군사 훈련하려고 하면 북한에 신고해야 한다. 그게 무슨 훈련이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남북군사협정은) 반드시 폐기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북한이 최근 발사한 미사일도) 미사일이라고 말하지도 못한다"며 "새총을 쏘는 것도 발사고, 돌팔매질하는 것도 발사 아닌가. 북한이 새총을 쏜 것도 아니고 발사체가 무엇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이 5당 면담을 하며 북한의 식량 공급 문제를 논의하자고 한다. 지금 그런 것을 논의할 때인가"라며 "저는 단독회담을 하자고 하는데 그것은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외투쟁·원내투쟁을 하고 있는 저희들 노력이 국민 마음속에 스며들어 한 몸으로 이
황 대표는 이날 인천 지역 한국당 의원 및 당협위원장들과 함께 자유공원을 찾아 맥아더동상 앞에서 헌화한 뒤 짧게 묵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 기초의원협의회, 한국당 인천시당 당직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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