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이상설이 나도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의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오늘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김정일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추가로 미사일 시험발사를 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와병설이 나온 이후 북한 매체가 보도한 김정일 위원장의 최근 근황은 지난 4일 축구 경기를 관람했다는 보도입니다.
사진이나 동영상도 없어 김정일 위원장의 모습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특히 북한 공산당의 기념일 주간인 이번 주에도 지금까지 대외 노출이 전혀 없어 노동당 참건 기념일이 오늘은 공개 석상에 나타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핵실험을 강행한 2006년을 제외하면 모든 당 창건일에 모습을 드러냈었습니다.
월터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은 최근 북한에 새롭거나 특이한 동향은 없지만, 북한의 비상사태에 대비해 위기 대처 계획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우리 정부는 김 위원장의 모습이 공개될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대신 정보 당국은 지난 7일 서해 상공에서 미사일을 발사했던 북한이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맞아 추가로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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