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 역시 당정협의회를 열고 '국회 올스톱' 주범으로 자유한국당을 지목했습니다.
반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경기 위기의 원인은 좌파 폭정"이라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고위원 전원이 참석한 채 처음으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확대 고위 당정협의회.
당·정·청은 자유한국당이 국회 정상화를 막고 있다며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1야당의 무책임한 반대로 국회 문을 아직 못 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 "국회법이 정한 국회마저 거부하는 것이 정치인 것처럼 인식되는 나라 또한 대한민국 말고 또 있는지…."
이어 추경 집행 논의를 이번 주 초 시작해 경기 침체와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되레 정책 실패는 언급하지 않고 정부가 대외여건과 야당 탓, 추경 탓만 하고 있다며 맞받았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지금 우리 경제가 위기에 빠진 원인은 이 정권의 좌파 경제 폭정 말고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당·정·청이 자유한국당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역시 청와대를 향해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어 국회 정상화는 여전히 안갯속에 빠진 모양새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