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화이트리스트 배제 깊은 유감"

청와대가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한 이후 첫 공식 반응을 표시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일 브리핑을 갖고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한 일본 아베 내각 각의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그동안 문제 해결 위해 외교적 협의와 대화의사를 지속적으로 표명해왔다"며 "대화와 소통을 통한 문제해결 위해 우리 정부는 끝까지 열린자세로 임해왔다"고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앞으로 우리 정부는 이번 일본의 부당한 조치에 대해 단호한 자세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국무회의를 개최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관계장관 합동브리핑을 통해 종합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청와대는 앞으로 화이트리스트 제외 관련 상황 관리하고 점검하기 위해 TF 및 상황반을 설치해 긴밀하고 신속하게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새로 구성한 상황반 반장은 김상조 정책실장이 맡게 되며 TF팀장은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이 맡기로 했다.
[박용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