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서민대출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올해 안으로 해결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한미 FTA와 관련해서는 미국보다 먼저 비준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어려운 서민들이 쉽게 대출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배정해 올해 안에 해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영세 자영업을 하는 서민들은 은행에서 단돈 2백~3백만 원 대출받기가 정말 힘들다"면서 "서민들이 쉽게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강구해 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에게 "지원을 해도 무너질 부실기업과 조금만 도와주면 살아날 수 있는 기업을 구분해 제때에 지원을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수도권 규제완화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서는 "갈등하고 대립하는 것은 국력소모만 초래할 뿐" 이라며 "정치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되고 경제적인 관점과 투자자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공직자들의 발언이 오해가 있거나 와전될 수 있다며 발언에 신중을 기할 것을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청와대 부대변인
- "오바마 당선인 측과 우리 정부가 접촉해 정책 현안에 대해 공식적인 의견을 주고받았다는 보도가 있는데, 오바마 당선인 측에서 오해할 수 있다면서 즉히 해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한미 FTA와 관련해 "미국과 FTA를 체결한 모든 나라가 먼저 비준안을 통과시키고 그 후 미국이 비준하고 있다"며 "먼저 비준하는 것이 미국 측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은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이 대통령은 정기국회 개혁법안 처리와 관련해서는 국회에서 부처의 협조가 미흡해서 늦어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부처 장관과 총리실에서 직접 챙기도록 주문했습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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