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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내대책회의 참석하는 이인영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기술자립'을 위한 예산·입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남북경협을 대응 방안으로 제시한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극일'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우리 국민이 주장하는 길은 쇄국이 아니라 애국의 길이고, 위정척사가 아니라 기술독립과 부품·소재·장비 산업 분야에서 자립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리 경제는 경제 체질과 대외 건전성 측면에서 매우 양호하다"며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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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내대책회의 들어서는 나경원 원내대표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반면 한국당은 정부의 일본 수출규제 대응 방향을 정면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전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남북경협으로 평화경제를 실현해 단숨에 일본을 따라잡겠다'고 역설한 데 대해 "소가 웃을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래 속에 머리를 박은 타조같이 어리석은 모습"이라며 "우리 민족끼리 잘해보자는 북한 중독이다. 결국 또 북한인가. 북한 말고 할 말이 없는가"라고 반문했다.
바른미래당은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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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출석한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그는 "정부는 한일 갈등을 조속히 수습하기 위한 외교 해법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며 "일본을 앞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태 수습과 국민 피해 최소화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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