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새벽 또다시 발사체 도발에 나섰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연합연습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보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오늘 새벽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쐈습니다.
지난 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쏜지 나흘만, 지난 16일 동안 벌써 5번째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회 발사했다며 추가 발사에 대비해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과거에도 함흥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이나 300mm 방사포를 시험 발사한 적이 있습니다.
미사일 공장이 있는 곳이어서 이번 발사체 역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전배치를 앞둔 신형 방사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북한의 오늘 발사체 도발은 한미 연합연습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5일부터 각종 국지도발과 대테러 대응 상황 등을 가정해 훈련을 해왔으며 내일부터는 한반도 전시상황을 가정한 본훈련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6일 신형전술유도탄 발사를 직접 지도하면서 한미 합동군사연습에 적중한 경고를 보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이번 발사체의 고도와 비행거리, 궤적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