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열린 G20 금융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부는 내수부양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상철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1 】
조금 전 공동성명이 발표됐는데요. 세계 각국이 경기부양에 나서기로 했죠?
【 답변1 】
G20 정상들은 세계경제의 침체를 막기 위해 경기부양에 적극 나서는 한편,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금융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각국 정상들과 재무장관들은 5시간에 걸쳐 진행된 본회담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각국 정상들은 세계적인 경기 둔화에 대응해 긴밀한 거시경제 정책의 공조에 기반한 광범위한 정책대응이 필요하다는데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를 위해 내수경제 상황에 대응한 통화정책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내수부양을 위한 재정정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공동보조를 맞춘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별다른 합의나 언급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경기부양책도 각국별 실정에 맞춰 개별 국가들에 일임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 질문2 】
금융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도 합의했죠?
【 답변2 】
금융위기의 전 세계 확산을 막기 위해, 각국 재무장관들에게 회계규정을 검토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를 통한 관리와 통제 기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헤지펀드와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각국 정부가 역외 조세피난처에 대응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이와 함께 5페이지로 이뤄진 액션플랜은 투명성과 책임의 개선과 규제의 강화, 시장의 신뢰성 개선, 국제협력 강화, 국제금융기구 개혁 등을 위한 필요한 조치들을 마련하도록 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담았습니다.
【 질문3 】
이명박 대통령은 추가적인 무역 투자장벽을 만들지 않겠다는 동결선언을 하자고 제안했다고요?
【 답변3 】
이명박 대통령은 본회의 선도발언을 통해 "회원국들이 무역과 투자와 관련된 새로운 장벽을 더 만들지 않는 스탠드 스틸(Stand-Still), 이른바 '동결선언'에 동참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어려운 경제여건을 핑계로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할 경우, 선진국은 물론 신흥경제국이 더 큰 피해를 입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에 이어 다른 선진국들도 통화스와프를 통해 신흥경제국에 대한 외화유동성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많은 나라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IMF의 재원을 확충할 것을 제안하면서, 보증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지난 외환위기 당시 한국처럼, 개별국가차원에서 은행과 증권, 보험을 총괄하는 통합감독기구를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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