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대통령비서실 제 1부속비서관이 신지연 제 2부속비서관(52), 정무비서관에 김광진 전 국회의원(38)을 임명했다.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하는 1부속비서관에 여성이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무비서관에 30대를 발탁한 것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진 신임 정무비서관은 1981년생으로 전남 순천고, 순천대에서 조경학·경영학을 전공했다. 청년대표로 19대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지냈다. 청와대와 국회 가교 역할을 하는 정무비서관에 30대를 발탁한 것은 매우 파격적인 인사라는 평가다.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은 부산 경남여고를 나와 미국 미시간대에서 국제정치학 학사, 미국 뉴욕로스쿨에서 JD 학위를 받았다. 삼성중공업, 김앤장에서 외국변호사로 일했으며 문재인정부에서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 제2 부속비서관을 지냈다. 제 2부속비서관은 김정숙 여사를 보좌하는 자리로 영부인에 이어 대통령까지 보좌하게 된 셈이다.
자치발전비서관에는 유대영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53), 민정비서관에는 이광철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48)을 각각 내부 승진 발령냈다. 사회정책비서관에는 정동일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50)를 임명했다. 유대영 자치발전비서관은 서울 세종고, 국민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서강대 경제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민대 정치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
이광철 민정비서관은 서울 보성고, 한림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시 46회에 합격했다.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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