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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저대공무기(Block-Ⅰ) 형상도 [사진출처 = 연합뉴스] |
방위사업청은 17일 레이저 대공무기 체계개발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레이저 대공무기는 광섬유에서 생성된 광원 레이저 빔을 표적에 직접 쏴 목표물을 무력화시키는 신개념 무기체계로, 수 ㎞ 거리에 있는 드론이 정상 작동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레이저 무기는 눈에 보이지 않고 소음이 없을 뿐 아니라 전기 에너지를 사용해 1회 발사 비용이 약 2000원에 불과하다.
군은 레이저 무기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그간 핵심기술 연구를 통해 출력 향상을 위한 레이저빔 결합 및 추적·조준 기술을 연구해 왔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 착수가 공식화됐고 (주)한화가 시제품 개발 업체로 참여해 20203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에정이다. 올해 개발 예산은 약 880억 원으로 편성됐다.
레이저 대공 무기는 앞으로 인공위성 요격용으로까지 성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방사청과 군은 앞으로 '진화적 개발 전략 개념'을 도입해 전투기 및 위성까지 요격할 수 있도록 성능을 지속해서 향상해 나갈 방침이다. 이 때문에 방위사업청은 레이저 대공무기 개발사업을 '한국형 스타워즈' 사업으로 표현했다. 방위사업청 송창준 유도무기사업부장은 "레이저 대공무기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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