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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 대통령은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양국 교류 협력의 강화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태국의) 한국전쟁 참전은 한국 국민들에게 깊은 감명을 줬다"면서 "피로 맺어진 우의는 결코 퇴색하지 않을 것이며 새로운 60년 양국 관계는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태국은 아세안 제2의 경제 대국이다. 세계 경제의 둔화 속에서도 지난해 4% 넘는 성장을 달성했고 태국 4.0 정책과 동부경제개발회랑 프로젝트 같은 미래신산업 육성과 국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평했다.
또 "국방과 방산, 물관리, 과학기술, 인프라, 인적교류 협력 등 다양한 분야로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제 고향 부산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올해 두 차례 태국에 방문했는데 총리님의 환대와 태국 국민들의 환한 미소를 잊지 못한다"며 "우리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재밌게 보셨다는 말씀과 아리랑을 흥얼거리셨던 기억도 생생하다. 환대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하기도 했다.
쁘라윳 총리는 "지난해 문 대통령은 태국에 두 차례나 방문해 주셨고, 이번에는 제가 한국에 방문했다"며 "변화하는 세계 경제 상황 속에서 우리 양국이 양자 간, 또 지역의 틀 안에서 협력을 긴밀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이 임기 내에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한 것 등에서 한국과 아세안의 전반적 관계를 긴밀하게 발전시키고자 하는 노력과 진정성을 엿볼 수 있다"며 "태국은 지역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한국을 지지하고, 한국이 신남방정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매우 기쁘게 생
쁘라윳 총리는 "양자 수준부터 소지역, 지역에 이르기까지 신남방정책과 태국 4.0 정책·동부경제회랑 프로젝트 등 다양한 정책을 연계시켜야 한다"며 "이는 한·메콩 협력 플랜과 아세안 협력 메커니즘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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