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오늘 부산에서 개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아세안 9개 정상과 함께 환영만찬을 진행 중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도 참석했습니다.
부산 현장으로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부산 벡스코 메인프레스센터입니다.
【 질문 1 】
저녁 6시부터 환영만찬이 시작됐다고 하는데 지금도 진행 중이겠죠?
【 기자 】
네,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저녁 6시부터 태국 쁘라윳 총리 부부 영접을 시작으로 아세안 9개국 정상들을 모두 맞이했습니다.
영접장소에는 우리의 전통과 첨단 5G 기술이 융합된 에밀레종 홀로그램을 설치해 정상들이 입장할 때마다 종소리가 울리는 등 차별화를 기했습니다.
배우 정우성 씨의 사회로 시작된 만찬은 현재 2시간 정도 가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상들과의 만찬은 비공개이지만, 이번에는 국민과 함께하는 의미로 공개됐습니다.
만찬 메뉴는 우리의 산과 바다, 평야에서 생산된 음식재료를 활용해 이번 정상회의 주제인 ‘평화’,‘동행’,‘번영’,‘화합’을 담은 4개의 코스 요리를 준비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4대 그룹 총수 등 재계인사 200명도 함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한·아세안의 구체적인 경제협력 논의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 질문 2 】
문 대통령은 앞서 CEO 서밋에 참석해서는 한반도 평화과정에 대한 아세안 국가들의 지지를 당부했다고요?
【 기자 】
네, 문 대통령은 현재 교착상태에 빠진 3차 북미회담이 한반도 평화과정에 중요한 고비라고 언급을 했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제3차 북미 정상회담 등 앞으로 남아있는 고비를 잘 넘는다면 동아시아는 진정한 하나의 공동체로 거듭날 것입니다."
CEO 서밋에는 세계적 투자자 짐 로저스 회장도 참석해 "일본은 쇠퇴 중이고, 10년 혹은 20년 후 38선이 무너지면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곳이 될 것" 이라며 평화에 대한 경제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후 열린 문화혁신 포럼에서는 BTS의 기획사 방시혁 대표가 연사로 나서 4차산업 시대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방시혁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
- "지금 BTS가 유튜브 기술의 파급력을 증명하듯, 우리만의 발언과 이해를 담은 콘텐츠를 만들어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선보일 새 기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할 사람에 투자하십시오."
오늘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양자 정상회담을 이어간 문 대통령은 내일은 분야별 토론을 거쳐 한-아세안 공동비전성명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김원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