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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30일 '스스로 불러온 수치와 망신' 제목의 논평에서 "통일부 관계자들이 북남 관계 문제와 관련해 미국을 방문했다가 노골적인 무시와 냉대를 받았다"며 "차마 눈 뜨고 보지 못할 수치와 망신"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김 장관은 북한이 시설 철거를 압박하고 있는 금강산 관광 문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미국을 찾았다.
매체는 미 국무장관과 국가안보보좌관이 일정을 핑계로 면담을 거절했으며, 미 행정부 관계자들은 한국 정부의 '창의적 해법'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공개적으로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북남관계 개선을 혈안이 돼 사사건건 가로막아 나서고 있는 것이 바로 미국"이라며 "민족 내부 문제를 외세에 빌붙어 해결해 보려는 어리석은 망상과 사대 의존 정책을 버리지 않는 한 북남 관계는 언제 가도 절대로 풀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조선당국은 북남관계 문제를 들고 여기저기 찾아다니면서 외세의존의 구걸 행각에 나설수록 북남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똑똑히
이 매체는 지난 29일에도 '민심의 저주와 분노를 자아내는 외세굴종행위'이란 제목의 글에서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유예 결정에 대해 "외세굴종은 치욕과 파멸의 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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