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부산시 경제부시장 후보가 내·외부 인사 3∼4명 정도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5일) 부산시에 따르면 유재수 전 부시장이 지난달 21일 직권 면직 처리된 이후 공석인 경제부시장 인선 작업이 마무리 단계입니다.
당초 시 안팎에서는 2급 공무원 2∼3명 중 한 명이 내부 승진할 개연성이 높다는 얘기가 돌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기획재정부 국장 출신으로 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있는 40대 인사 A 씨가 경제부시장 후보로 급부상했다는 말이 돌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여러 후보를 놓고 막바지 인선 작업 중인 걸로 안다.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으며 내부 승진자가 나올지 외부 인사가 선임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또 여권 외부인사가 경제부시장 후보로 떠올랐다는 얘기가 돌자 시청은 술렁이는 분위기입니다.
한 공무원은 "정무직 인사들이 시정에 많이 개입해 논란이 돼 시장이 실·국·본부장 중심으로 시정을
다른 공무원은 "꼭 내부 승진이 이뤄져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외부 입김으로 부산 경제를 이끌어갈 수장이 정해져서는 안 된다"라며 "능력과 자질을 기준으로 투명하게 인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