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중진 의원들이 한국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와 관련해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7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비 '5배 인상' 요구에 대해 지나치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레이엄 의원은 "역내 갈등 상황을 고려할 때 지금은 좋은 생각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동맹들은 언제나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지만, 한국은 훌륭한 동맹이고,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는) 시장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다"고 말했다.
같은 당의 댄 설리번 상원의원은 한국 정부가 주한미군의 새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 건설 비
또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연계해 주한미군의 일부 병력 철수를 검토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 "걱정스러울 것"이라며 "그런 상황에 이르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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