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말한 '새로운 길'은 자위적 국방강화와 경제면에서 자력갱생에 초점을 둘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상숙 국립외교원 교수는 북미 관계에서 '레드라인'이라 할 수 있는 ICBM 발사에 대해서도 유보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관계가 긴밀하게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ICBM을 발사한 이후에는 중국과의 관계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북 관계는 내년 상반기까지 경색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보면서, 하반기 도쿄올림픽을 전후로 '올림픽 휴전'을 통한 관계 개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 한중 정상회담도 주요 변수로 꼽았습니다.
북한의 도발을 관리해야 한다는 점에서 한중 간 공통의 이익이 있다며, 무엇보다 한중 관계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습
북한 입장에서 중국과 경제협력이 더 막히면 국제사회 제재에 더해 주민 생활 개선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레드라인'을 넘지 않도록 관리하려고 노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북한의 국내정치는 안정된 상황으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 신동규 / eastern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