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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한국당은 3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국민과 함께!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규탄대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와 당협위원장, 당원, 시민 등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선거법과 공수처법의 불법성과 여야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의 일방적인 강행 처리를 성토할 것으로 보인다. 또 100여 일 앞둔 4·15 총선 승리 의지를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한국당은 지난 달 28일 대규모 장외집회를 계획했었지만, 국회 본회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진행과 피로가 누적된 황 대표의 입원으로 연기된 바 있다.
한국당이 지난 달 14일 이후 또 다시 장외투쟁에 나선 것은 한국당의 극렬 반대에도 불구하고 선거법과 공수처법이 모두 국회를 통과한 상태에서 원내 투쟁보다는 장외투쟁을 통해 지지층 결집을 도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그동안 한국당 장외집회에 함께 하면서 국민의 힘을 보여주셨던 시민사회단체, 종교단체 여러분, 이번에도 많이 참여해 주셔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 달라"며 집회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한국당은 작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당시 대규모 장외집회로 여론전에서 우위를 점한 바 있는 만큼 패스트트랙 법안 강행 처리에 관련해서도 다시 한 번 여론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다만 황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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