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5일) 서울 을지로입구역 인근의 한 식자재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변에 식당들이 몰려 있어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건물을 집어삼켰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 서울 을지로입구역 인근 식당가의 한 식자재 창고에서 불이 나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불길이 인근 식당 건물로 번지면서 손님 10여 명이 긴급대피했는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예운해 / 목격자
- "우리 직원이 보니까 불이 우리 집으로 들어오는 거야. 그래서 손님들 다 대피시키고 가스 잠그고 그리고 나왔는데 (불길이) 벽을 타고 올라간 거지."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불이 난 곳 주변에는 이처럼 가게들이 밀집해 있어 하마터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서울 천호동에 있는 3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30대 남성 한 명이 연기를 마시고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앞서 9시 반쯤에는 부산 구포동의 한 차량 정비소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차량 3대가 불에 타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인근 숙박시설에 투숙하던 40대 남성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