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9일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총선 예비후보 적격 여부에 대한 판정을 다시 보류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여의도 당사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중으로 정 전 의원 문제에 대한 공식 브리핑은 없다고 한다"며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공천관리위원회 전체회의가 면접 일정으로 중단된 상태고 오늘 내 결론을 내릴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앞서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성추행 사건으로 명예훼손 재판을 받은 정 전 의원의 4·15 총선 예비후보 적격 여부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공관위는 지난 6일에도 후보검증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찬반이 엇갈리며 이날로 결정을 미뤘습니다.
공관위는 오전 10시부터는 이날부터 13일까지 이어지는 총선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현재까지 지도부 내부에서 국민 정
또 다른 관계자는 계속되는 판정 보류에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면서 "당내에 정 전 의원에 대한 지지가 있는 것도 사실이고, 여러 정무적 판단들이 개입하지 않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