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종로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무악동 일대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 전 총리는 이날 종로 무악동 아파트 인근에서 출근길 인사를 비롯해 경로당과 상가 등을 방문하며 지역 민심 훑기에 집중했다.
특히 이 전 총리 선거 캠프 측은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와 '전공자들'을 불법 여론조사를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최근 불법 여론조사로 공정선거를 해치는 행위가 유튜브 방송을 중심으로 행해졌다"며 "유권자에게 왜곡된 사실을 전달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불법행위를 강력히 제지하고자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종로의 발전을 위한 신사적 정책 대결에 집중하자는 취지에서 고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캠프 측은 "과거 베트남 호찌민 주석 방명록 등 가짜뉴스도 선거를 앞두고 다시 기승을 부린다"며 "앞으로도 가짜뉴스 등 공정한 선거를 해치는 일은 관용 없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총리보다 뒤늦게 출발한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4·15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 |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왼쪽)와 이홍정 한국 기독교 교회 협의회(NCCK) 총무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의 수도권 출마 거부 입장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가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 자유한국당 모두가 잘 알고 있고, 중진 의원이나 지도급 인사는 더 잘 아시리라 생각한다"며 "제가 이런저런 말씀을 드리지 않아도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대도를 함께 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황 대표는 이날 개신교 연합 단체인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
김태영 한국교회총연합 장로회 총회장은 황 대표에게 "보수가 광장으로 안 나오도록 정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황 대표는 "정상적인 대화가 안 되고, 싸움이 안 되니까 결국 광장까지 가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