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회에서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가 열리고 있는 데요.
야당은 윤증현 후보자 가족의 땅 투기와 세금 탈루 의혹을 제기하며 도덕성 검증에 칼날을 들이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윤증현 기재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의 열띤 도덕성 검증이 이뤄지고 있다면서요?
【 기자 】
네 오늘 인사청문회에서는 윤증현 장관 내정자에 대한 국정 운영 능력과 도덕성 검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우선 윤 내정자 장녀의 주택자금 출처 의혹과 부인의 땅 투기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임영호 자유선진당 의원은 윤 내정자의 장녀가 본인의 소득만으로는 사기 어려운 가격대의 단독주택을 매입했다며 자금 출처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내정자는 딸이 주택을 구입할 때 부족한 것을 집사람이 대처한 모양이라며 자신은 사전에 몰랐고 만약에 재산 수정을 해야 하면 수정신고를 하고 증여세를 내야 한다면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윤 내정자는 부인 명의로 경기 양평군 농지를 구입한 것을 두고 땅 투기 의혹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여생을 보내려고 산 것이라며 투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올해 경제전망과 부동산 규제 완화와 관련된 질의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윤 내정자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한 뒤 정부가 최선을 다해 마이너스를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시장은 형성하되 투기수요는 없애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편, 폭력 사태를 빚었던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50일 만에 정상 가동됐습니다.
한나라당 소속인 박 진 외통위원장은 안건처리에 앞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태의 원인과 책임에 대해선 상대방을 탓하면서 논란을 벌였
외통위는 또 현인택 통일부 장관 내정자가 대통령직 인수위 시절 통일부 폐지론을 개진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지낸 이경숙 전 숙명여대 총장과 인수위원 출신인 홍두승 서울대 교수를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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