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늘(2일) 오후 뉴질랜드로 출국합니다.
이 대통령은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호주, 인도네시아 3개국을 잇달아 방문해, 본격적인 에너지·자원외교에 나섭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뉴질랜드와 호주,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오늘(2일) 오후 출국합니다.
이번 순방에서는 FTA 협상 개시 등 경제 현안을 비롯해 저탄소 녹색성장과 에너지·자원 분야의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됩니다.
첫 방문지인 뉴질랜드에서는 존 키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하고, 신재생에너지 등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호주 방문에서는 한-호주 FTA 협상 개시와 함께, 방산물자 수출과 태양광·신재생에너지 협력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산림 바이오에너지 산업 육성과 20만 헥타르의 조림지를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한-아세안 관계 강화방안을 협의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청와대 부대변인
- "특히 호주와 인도네시아는 우리와 같은 G20 회의 참가국입니다. 4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금융문제와 경제살리기에 양국이 사전협의하고 국제공조를 강화하는데 이번 순방의 의의가 있습니다."
이번 해외순방은 경제단체에서 자율적으로 경제사절단을 구성했으며, 정준양 포스코 신임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 회장을 비롯해 일부 기업에서는 비즈니스 성격을 고려한 실무 책임자가 참석합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청와대는 지난해 미국 등 4강 외교의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는 동남아시아 등 주요 우방국가들과 경제협력 등 유대관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구상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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